[영상] "이런 사고는 처음"…1톤 트럭 전복시킨 나뭇가지 하나

운전자 "차 거의 모든 부분 소실돼…수리비로 2500만 원 나와"

1톤 푸드트럭이 도로에 삐져나온 잔가지로 인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역사상 이런 사고 처음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 A 씨에 따르면, 지난 18일 그의 차량은 경기 연천군의 한 1차선 도로를 달리다 도로 중앙까지 뻗쳐 나온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당시 나뭇가지가 차량 빈틈에 끼어 들어가자 A 씨 차량은 중심을 잃고 오른쪽에 있는 논으로 방향을 꺾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이후 앞에 있던 또 다른 나무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차량은 완전히 전복됐습니다.



A 씨는 "커피차 운영을 마치고 촬영장에서 내려오는 길에 나뭇가지에 탑이 걸렸다"며 "차의 거의 모든 부분이 소실됐다고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차 수리비로 약 2500만 원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해당 사고 영상을 보며 "조그만 나뭇가지가 1톤 차량을 넘어트리는 걸 단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 있느냐"며 "운이 이렇게 나쁠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한 변호사는 "그렇다고 지자체 잘못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자차 보험으로 처리하는 게 맞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해자는 없고 억울한 피해자만 있는 사고가 됐다", "이번 사고는 참 황당하다. 잔가지 때문에 사고 날 것이라고 누구도 상상 못했을 것", "일이 안되려면 저런 일까지 생긴다. 뭘 해도 잘 되는 날도 반드시 올 것", "진짜 운이 없다. 나뭇가지가 얼마나 질기면 차를 넘어지게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