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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도시 개념도 [사진 출처 = 오셔닉스] |
부산시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 시간 26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26일 오후 10시 30분) 열리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 원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추진을 공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해안 도시들을 위해 유엔 해비타트와 해상도시 개발기업 '오셔닉스'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물 위에 뜬 도시 개념으로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에너지, 물, 식량 등을 자급자족하고 자원 재활용이 가능한 현대판 노아의 방주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해상도시 시범모델 사업 참여와 협력을 위해 유엔 해비타트, 오셔닉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유엔 해비타트가 지난해 7월 부산시에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 파트너 도시 참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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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도시 개념도 [사진 출처 = 오셔닉스] |
유엔 해비타트는 2019년 1만800㎡의 정육각형 모듈을 수십∼수백 개씩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한 바 있다. 한 모듈에는 3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데, 이 모듈을 이어 붙이면 최대 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곳을 만들 수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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