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 공판 앞두고 극단적 시도…사망 원인 조사 위해 부검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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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해 구속된 70대 유튜버 표모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서대문구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튜버가 24일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습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A(70)가 전날 오전 3시쯤 숨진 것을 동료 재소자가 발견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당국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A씨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7일, 낮 12시 5분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둔기로 송 전 대표의 뒤통수를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이달 1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이후 도주 우려 등을 사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오는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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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7일 낮 12시 5분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선거운동에 나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0대 유튜버로부터 습격을 당하기 직전 모습. / 사진=연합뉴스 |
A씨는 지난해 8월경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것에 격분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표삿갓TV'에서 줄곧 "종전선언, 통일"을 주장했고, 송 전 대표의 발언 이후에는 그를 비난하는 영상을 계속해서 올렸습니다.
※우울감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