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을 맞은 첫 휴일인 오늘 초여름 날씨 속에 공원과 유원지에는 답답한 풀러 나온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나들이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는 저녁 늦게까지 곳곳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한강공원에서 보트를 타고 여유로운 오후를 즐깁니다.
텐트를 치고 가족과 이야기를 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친구들과 나눠먹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주말을 맞이하여 공원에는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신보연 / 서울 안암동
-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이렇게 바람 쐬러 나와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시간 제한 없이 장소 제한 없이 만날 수 있어서 "
어린이들이 공원 곳곳에서 흰 도화지 위에 새로운 우리나라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용산공원에서는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그림대회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송이진 / 서울 문래동
- "(밖에 나오니) 기분이 아주 좋아요. 집에서 그림만 그리다가 밖에서 그림을 그리니까 좀 색다른 것 같아요."
한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었지만, 오늘 경주가 30도, 서울이 24도까지 오르는 등 맑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초여름 더위는 내일 낮까지 지속되다가 밤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일상회복 첫 휴일을 맞아 전국의 고속도로는 나들이 차량으로 정체가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사는 오늘 고속도로 통행량이 455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