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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가 피해자인 남편 故윤모 씨의 장례식장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제(22일) SBS가 경찰의 수사 결과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윤 씨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이 상주였던 이씨의 행동을 묘사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장례식장에 방문했던 윤 씨 지인은 “이씨와 여성 2명이 장례식장 근처에서 웃고 떠드는 것을 봤다”고 말했으며 다른 지인은 “이씨가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은해가 장례식이 끝나고 내연남 조현수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해외여행을 간 것까지 더해져 경찰은 이씨의 태도가 배우자상을 당한 모습이라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수사 기록에 적시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8월 21일엔 베트남, 보름 뒤인 9월 7일엔 홍콩 여행을 갔고 필리핀, 마카오 등 이듬해인 2020년 2월까지 짧게는 2박3일에서 길게는
한편, 검찰수사가 좁혀오자 4개월여간 도피행각을 벌인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19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당시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