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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눈 앞에 다가오면서 퇴임 후 문 대통령이 머무를 사저가 위치한 마을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주민들은 사저가 다 지어지고 이삿짐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이달 중하순부터 알려지자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나 지지자들이 찾고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산마을은 45가구 100여 명 정도가 사는 조그만 동네로, 우리나라 3대 사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 바로 옆 마을입니다.
마을 뒤에는 '영남 알프스'(경남 밀양시·양산시, 울산시에 걸친 높이 1,000m 이상 고산지역)로 불리는 높이 1,081m 영축산(영취산)이 있습니다.
그동안 외지인 방문이 영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동네가 번잡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문 대통령 퇴임이 다가오면서 외지인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평일에도 외지인 수백여 명이 차를 타고 평산마을을 찾아 스마트폰으로 사저를 찍거나 사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돌아갑니다.
평산마을 주민들은 외지인 방문이 썩 반갑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평산마을 또 다른 주민은 "벌써 외부인 차량, 사람들이 들락날락해 마을이 어수선하다"며 "다음 달부터는 더 심해질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