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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식샤] |
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은 갈린다. '리필'이 되기 때문에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고 맛도 좋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교내 식당 메뉴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고 지적했다.
서울대학교는 최근 학생회관 식당을 비롯해 자하연식당의 점심·저녁 메뉴 가격을 약 1000원 인상했다. 이 때문에 학생회관 식당 일부 메뉴의 가격은 7000원에 달한다.
연세대학교도 이달부터 교내 식당인 한경관 식대가 500원 올라 한 끼 식사 가격이 기존 6500원에서 7000원이 됐다. 한양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역시 지난해 하반기 학생식당 가격이 메뉴별로 최대 500원 올랐다.
교내 식당은 대학별로 생활협동조합, 일명 대학생협이 조정한다. 한동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등교하는 학생 수가 크게 줄면서 교내 식당 이용률 역시 급감한데다, 전세계적인 물가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식료품 물가가 매 분기 신고점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이에 따라 일부 대학교의 경우 교내 식당 운영을 줄이거나 저렴한 메뉴를 없애는 식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고려대학교는 아침에만 운영하던 1000원 메뉴를 없앴고, 성균관대는 비대면 수업 기간 동안 교내 학생식당 4곳 중 1곳만 운영하다 최근 정상화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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