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리포트처럼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을 앞둔 상황에서 찾아온 변화는 코로나 검사소가 철거되고 있다는 겁니다.
모레(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4차 예방접종 예약률은 15%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작업자들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설치된 선별검사소는 25만 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하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어제(22일) 오전 검사를 끝으로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지면서 검사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임시선별진료소 23곳이 문을 닫은 가운데, 5월까지 추가로 8곳이 운영을 종료합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하지만, 전국의 선별진료소 630여 곳은 폐쇄되지 않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PCR검사를 계속 진행합니다."
코로나가 확연한 감소추세로 들어선 가운데, 모레(25) 시작되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4차 백신접종의 예약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차 접종 대상자인 1,374만여 명 가운데 어제 0시까지 접종 의향을 밝힌 예약자는 15% 수준인 212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특히,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에는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또 당부드립니다."
거리두기 해제와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백신접종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5천여 명으로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건 두 달 보름만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