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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마약탐지견 훈련. 2020. 11. 17. [한주형 기자] |
국가정보원은 지난 2017년1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금융범죄·사이버도박 등 국민 피해가 심각한 국제범죄 분야에 정보역량을 투입해 총 279건의 국제범죄 적발을 견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검·경·관세청, 외국정보·수사기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검거를 지원한 범죄자는 1893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마약 123건, 보이스피싱과 위폐사기 등 금융범죄 58건, 불법입국 31건, 밀수 24건, 사이버도박, 13건, 신분증·입국서류 위변조 12건 등으로 집계됐다.
국정원은 이 기간에 총 1조9000억원대의 마약을 압수하는 데 정보를 지원했다.
지난해 7월 국정원은 관세청 및 검찰과 공조, 멕시코에서 수입된 헬리컬기어(감속장치 부품)에 숨긴 필로폰 404㎏(1조3천억원 어치)을 적발했다. 베트남 당국과 협조해 현지에서 주범을
국정원이 적발한 사이버도박 액수도 2조5344억원에 달한다. 필리핀에서 대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한국인들의 신원, 은신처, 계좌, 차량번호 등을 입수했다. 국정원 지원을 받은 경찰은 140명이 넘는 조직원을 검거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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