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정통 법률 전문가로 뛰어난 능력 겸비...법원 내·외부 두루 신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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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악 대법관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후임으로 노태악 대법관이 내정됐습니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노태악 대법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 대한 관리 부실로 논란을 빚으며 사퇴 의사를 밝힌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후속 인사입니다.
중앙선관위원장은 대법관인 선관위원이 맡아온 관례상 노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거치면 중앙선관위장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은 "노태악 내정자는 다양한 재판 경험과 치밀한 법이론을 갖춘 정통 법률 전문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며 "부드러운 성품, 과감한 추진력, 뛰어난 소통 능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고 있다"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습니
경남 창녕 출신인 노 내정자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6기를 수료했습니다.
1990년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시작으로 대구지법, 서울고법, 대전지법 등에서 재판 업무를 수행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으며, 2020년부터는 대법관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