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한 최장 6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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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사진 = 연합뉴스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전날(20일) 구치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 변호인 측은 오늘(21일) "유 씨는 어제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50알을 먹고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응급실로 후송돼 별다른 치료 없이 오후에 복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사실혼 배우자)에게 시키지도 않은 핸드폰 손괴 교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처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구치소 방 안에 남기기도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전날 아침 기상 시간이 돼도 일어나지 않자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고, 진료를 마친 후 당일 오후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는 게 법무부의 설명입니다. 교정당국은 유 전 본부장의 수면제 복용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지난 19일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21일 0시 석방될 예정이었던 유 전 본부장의 구속 기한은 최장 6개월 연장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