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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선 이동국 딸 재시. / 사진=재시 인스타그램 |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쌍둥이 딸 재시(16)가 ‘2022 FW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선 것을 두고 일각에서 '부모 찬스'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재시를 모델로 세운 브랜드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패션브랜드 '블루템버린'의 이건호 대표는 어제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이동국 딸의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 선발 과정을 설명하며 해외 패션계에서 축구 스타인 이동국의 영향력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파리에서는 아무도 이동국씨를 모른다. 국내에서는 재시가 이동국의 딸이겠지만 파리에서는 그냥 모델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 밀라노, 런던과 함께 세계 4대 패션쇼로 꼽히는 패션 행사로, 매해 세계 최고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라 쇼를 펼칩니다. 블루탬버린은 지난 1월 '패션뮤즈 선발대회'를 통해 파리 패션위크에 갈 모델을 선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패션위크에 데리고 간 한국 모델은 총 6명이다. 2명은 대회를 통해 선발한 분이고, 나머지 4명은 콘셉트에 따라 별도로 섭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면 우리 콘셉트에 딱 부합하는 모델을 못 찾을 수 있다. 김 디자이너가 적합한 모델을 찾다가 우연히 재시의 유튜브에 출연하게 됐고, 직접 재시가 콘셉트에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시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이동국 부부의 반대에 부딪혔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먼저 아내 이수진씨가 반대했다. 파리 패션위크는 모든 모델이 선망하는 무대인데, 누군가의 기회를 뺏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음날엔 이동국씨가
한편, 파리 패션위크 당시 재시는 동화 '빨간 망토' 주인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착용하고 15초가량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