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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등굣길에 실종된 A군의 모습. [사진 출처 = 김포시] |
2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께 김포시 마산동에 살고 있는 중학생 A군(15)이 등굣길에 실종됐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아침에 학교 간다고 집을 나섰는데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A군은 자신의 휴대 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넣어두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A군이 인천 계양구 작전역 인근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자택에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했다. 전화번호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찾아낸 A군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A군은 수화기 든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10초가량 기다린 후 전화를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어머니는 "지난달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들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공개 수사로 돌리고
경찰 관계자는 "A군을 목격한 시민은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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