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0일)밤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나 네 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공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등 전국에서 화재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이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무들 사이로 불길이 타오르고, 아파트 뒤편으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20일)밤 8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학산 일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공원 쪽에, 테니스장 쪽에 불·연기가 보인다', 이렇게 신고가 들어왔고…."
산림당국은 진화인력 1,85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산 아래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8시 45분쯤 경남 창원 성호동 추산근린공원 인근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고, 출동한 소방관 1명이 얼굴과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 면적과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서울 구의동에 있는 4층짜리 건물 지하 1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산림청
창원소방본부
서울 광진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