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회 전 분야에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진행 중이지만 오미크론 계통의 새로운 변이 두 종류가 발견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올가을쯤 새 변이 바이러스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걱정스러운 전망도 나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0만 7,923명으로 전날보다 7,985명 적었습니다.
2주 전인 6일 28만 1천여 명, 일주일 전 19만 5,400여 명의 절반 수준으로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는 뚜렸합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에 이어 'XE'와 'XM'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XE는 20대와 50대에서, XM은 60대에서 발견됐습니다.
변이는 델타와 오미크론처럼 바이러스 유전자가 변하거나, 다른 두 종류의 바이러스가 한 사람 몸에 동시에 들어가 섞이는 경우인데 XE와 XL, XM은 모두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해진 겁니다.
방역 당국은 중증도가 기존 오미크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XE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XE, XM의 경우 초기에 의심 증상이 있었습니다. 다만, 특이 증상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미크론에 비해서 10% 정도 전파력이 늘어날 수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역시 올가을쯤 새 변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세계백신연합은 현재 두세 종류의 변이들을 섞은 새로운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60살 이상 3차 접종 예방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4차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새 변이가 계속 나오는 만큼 거리두기 완화와는 별개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