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세연 '조민 인터뷰' 분노…"쓰레기 같은 악행"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는 예의바르고 양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맹비난했습니다. 자신의 딸인 조 모 씨의 근무지를 찾아 인터뷰를 시도한 것을 두고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습니다.

19일 조 전 장관은 "'TV조선'은 혼자 사는 딸 방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가세연'은 근무하는 병원 직원 식당에 침입하여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시도하였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기성 언론은 흥미꺼리로 이를 실어주었다"면서 "이 자칭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꺼리를 하지는 않는다. 예의바르고 양순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채널에 조 전 장관의 딸 조 씨의 직장을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 병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조 씨에게 접근했다가 병원 관계자에게 퇴출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자신과 가족들에게 들이댄 검증 잣대를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게 들이대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내 딸의 실명은 물론 얼굴 공개도 서슴치않던 언론이, 정호영 후보자 자녀의 경우 실명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