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는데요.
본래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간 첫날,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도심 곳곳에선 활기가 넘쳤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밤 서울 홍대거리.
자정을 넘긴 시간이지만 가게 안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심야영업이 다시 가능해진 클럽 앞도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김지일 / 서울 사당동
- "항상 시간을 염두에 두면서 놀아야 하고 그런게 많이 답답했는데 걱정이 없어져서 좋은 것 같아요."
그동안 적용된 사적모임 10명, 밤 12시 영업 제한이 모두 해제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 모든 영업장을 밤새 이용할 수 있게 된겁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 이후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이태원 거리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상인들은 일상회복이 반가우면서도 아직까지는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전대성 / 자영업자
- "확실히 거리에 활기도돌고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은 엄청 크게 매출이나 그런 부분에서 체감은 없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오랜만에 수많은 시민들이 늦은 시간까지 일상회복을 즐기면서 자정이 한참 지난 시간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 일상회복 조치에서 빠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2주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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