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역 관광지도 기대감에 부푼 모습입니다.
지역 축제들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데, 이번에는 부산 해운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상호 기자! 부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저는 지금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모래축제 준비가 한창인데요.
아직 축제가 한 달이나 남았지만, 거대한 모래 조각 작품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에펠탑과 피라미드 같은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본뜬 모래작품 15점이 전시됩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월요일인데도 해수욕장과 주변 번화가에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니는 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 다운 면모를 되찾은 분위기인데, 오늘 낮에 만난 관광객과 상인들 모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최유경 / 서울 서교동
- "(모래 작품) 다 완성됐을 때 와서 물놀이도 하고 이제 여름을 더 즐기고 싶어요."
▶ 인터뷰 : 민경수 / 부산 해운대 조개구이집
- "모래축제나 빛축제나 많이 하면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오니까 아무래도 기대감이 많이 큽니다."
다음 달에는 전국에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청주 청남대에서 개막한 영춘제가 그 포문을 열었는데요.
남원 춘향제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고, 강릉 단오제도 올해는 대면 행사로 개최됩니다.
코로나19 시국에는 불가능했던 10명 이상 단체관광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요, 관광지 상인들은 상권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