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앱 설치하게 한 뒤 개인정보 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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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수서경찰서 |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를 보내는 이른바 메신저피싱 수법으로 4억 7천여 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20대 남성 등 피의자 총 5명을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메신저피싱 조직원과 공모해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으로 피해자 55명으로부터 4억 7천여 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을 속여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한 뒤 개인정보를 빼냈고,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작해 돈을
메신저피싱 일당은 국내에서 문자를 보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와 광진구 일대에서 휴대전화 100여 대를 관리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이들 5명을 순차적으로 주거지 등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 이혁재 기자 / yzpotat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