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1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8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씨와 조씨는 지난 3일 지인과 함께 경기도 외곽 지역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달 30일 공개수배가 내려졌다. 자신들의 범행과 얼굴이 이미 알려진 후에도 지인과 태연히 여행을 갔다온 것이다. 숙박은 이씨가 갖고 있던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4일 자신의 은신처인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의 오피스텔로 돌아왔다.
인천지검·인천경찰청 합동검거팀은 이들이 여행을 다녀온 정황을 포착하고 차적 조회를 통해 함께 여행을 갔던 지인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이들이 고양시 삼송역 인근의 오피스텔에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이 일대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거지 인근을 활보하는 이씨와 조씨를 확인했다. 점차 수사망을 좁혀가던 와중 이씨는 아버지를 통해 자수 의사를 경찰에 전했다.
지난 16일 체포된 이씨와 조씨는 현재까지 검찰 조사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씨는 변호인이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진술을 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고 조씨도 검사와 조사관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그의 내연남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