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통해 "영향력 미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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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택 전남대 총장. / 사진=연합뉴스 |
정성택 전남대 총장 딸이 아버지가 의과대학 부학장이던 시절 의대에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에 이어 이들 부녀도 '아빠 찬스'를 이용한 것이 아닌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전남대 측에 따르면 정 총장의 딸 정모(30)씨는 2017년 전남대 의과대학에 편입학했습니다. 전남대는 2015년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되면서 의예과 외 전공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의대 편입학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정씨는 2016년 편입학 전형에 응시해 2017년 3월 의대 본과 1학년에 편입했습니다. 그후 2021년 2월 전남대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당시 전남대 의대 편입은 특별전형 25명, 일반전형 12명을 선발했습니다. 특별전형은 진리·창조 봉사형으로 2명, 광주·전남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출신 학업우수자 23명을 각각 선발했습니다.
학업우수자 전형과 일반전형은 1단계 MEET 성적(50%), 학사과정 성적(30%), 공인영어 성적(20%)을 반영해 3배수를 선발했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각각 선발했습니다. 의대 편입학 경쟁률은 10대 1인 것으로 알려졌고, 서류와 면접 배점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의 배점이었습니다. 당시 서류·면접관들은 전남대 의대 교수로 구성됐습니다.
정씨가 의대 편입 전형에 응시할 때 정 총장은 의대 부학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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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는 정씨의 의대 편입학 전 전공과 응시한 구체적인 의대 편입한 전형, 서류·면접 점수 등에 대해 개인신상 정보라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