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최대 75%까지 할인해주는 방식인데, 모처럼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돼지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보고 여러 체험도 할 수 있는 돼지박물관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면서 연간 10만 명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2만 명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종영 / 이천 돼지박물관 대표
- "매출을 따진다고 하면 10분의 1 정도의 매출밖에 발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기라고…."
경기도는 이런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75%까지 할인해주는 행사입니다.
용인 한국민속촌을 비롯해 포천 허브아일랜드, 시흥 웨이브파크 등 경기도 내 11곳이 대상이고, 해외 유력 여행 플랫폼을 통해 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용훈 / 경기도 관광과장
- "거의 엔데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게 경기도를 방문하는 붐업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기도는 다음 달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이 지역경제에도 훈풍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