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는 사람들이 첫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5개월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금은 190만 원이었고 특히 공대 졸업생들의 월급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졸자들이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3.5개월, 임금은 190만 2천 원이었습니다.
한국 고용정보원이 2006년 8월과 2007년 2월 2~3년제 이상 졸업자 1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교육대를 제외한 일자리 진입 기간은 공학 계열이 3개월로 가장 짧았고 의약계열은 3.2개월이 걸렸지만, 인문계열은 4.2개월로 가장 길었습니다.
월평균 임금은 공학계열 출신자들이 202만 6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체능계열은 146만 8천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또 졸업자 중 이직 경험이 없는 사람이 78.4%로 2005년 69.1%에 비해 이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 데 심각한 취업난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대학 유형별로는 2~3년제대졸자가 4년제 졸업자보다 취업 비중이 높았지만 4년제 대졸자는 대학원 진학 등으로 비경제활동 상태로 남아있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의 취업 비중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비경제활동 인구가 많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률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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