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와 조현수는 지금 이 시각 인천지검에 압송돼 있습니다.
살인혐의 입증이 관건인데,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노승환 기자!
【 기자 】
네, 인천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두 시간쯤 전 이곳으로 이은해와 조현수를 압송해 이 시각 현재 조사실에서 두 사람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이 받는 혐의는 살인과 두 건의 살인미수, 그리고 보험사기 미수까지 총 4개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이은해가 조현수와 함께 남편을 물에 들어가게 한 다음, 물에 빠져 구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해 숨지게 한 살인 혐의입니다.
지금까지는 이은해의 남편이 스스로 물에 뛰어들었고, 두 사람은 구조를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지만,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재수사 초기, 이 부분에 대해 실체적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 확인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만약 남편이 스스로 물에 빠졌고, 단순히 구조를 하지 않은 것이라면 이은해와 조현수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기가 검찰로선 쉽지 않는데요.
오는 월요일, 체포 48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혐의를 어느 정도 입증해야 구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증 여부가 중요해 보입니다.
살인 혐의 외에 2019년 봄 두 건의 살인미수, 그리고 남편이 사망한 뒤 이은해가 보험금 8억 원을 타내려했던 보험사기 미수는 상대적으로 관련 정황이 더 확인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오늘과 내일 강도높은 조사를 통해 두 사람의 혐의를 최대한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