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신축 건물 공사장 8층에서 미국 국적의 16살 청소년이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는데, 건물에서 떨어진 이유가 조금 황당합니다.
맨손으로 건물을 오르내리는 '스파이더맨' 흉내를 내다 사고를 났다고 합니다.
인천 부평역 인근 선로에선 7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9구조대가 건물 바닥으로 내려가 추락한 사람을 구조합니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조차 없는 사람은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추락한 사람은 미국 국적의 16살 청소년입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공사장 8층 높이에서 친구가 떨어졌다고…. 현장에서 응급조치하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미국 국적의 청소년은 친구와 함께 건물에 올라간 뒤 맨손으로 벽을 타고 내려오는 "스파이더맨 놀이를 하다 중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에는 지하철 1호선 인천 부평역과 부개역 사이 선로에서 한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기관사는 선로에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급제동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제주에서는 길을 건너던 80대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83살 할머니가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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