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러 예능 출연했으니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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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니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15일 8시까지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 당선인 출연을 반대하는 누리꾼과 찬성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6000개 이상 올라왔습니다. 지난 13일 윤 당선인이 프로그램 녹화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간 후부터 시청자 게시판엔 관련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 출연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이미지 좋은 유재석 이용하지 말라", "유퀴즈, 이제 정치방송으로 몰락한다", "프로그램에 정치색 묻히지 말라", "프로그램의 가치를 잃어버린 유퀴즈" 등의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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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 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 게시판엔 이를 찬성∙반대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시청자 게시판 |
이들은 유퀴즈가 평소 일반인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감동을 줬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치인의 출연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퀴즈가 특정 정치인 미화에 이용되며 권력에 기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특히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윤 당선인 출연이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반면 윤 당선인 출연을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윤 당선인 방송에서 볼 수 있어 좋다", "신선한 행보다", "별걸 다 트집 잡는다", "보기 싫으면 보지 말라. 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미 윤 당선인이 여러 예능에 출연한 적이 있으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윤 당선이는 대선 후보
윤 당선인 측과 tvN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유퀴즈' 녹화를 마쳤습니다. 이날 녹화분 오는 20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됩니다.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당선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