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이차전지 부품 산업도 커지고 있죠.
최근 이차전지 생산 기업들이 상주와 구미, 포항에 잇따라 공장을 지으면서 경북이 생산거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포항 영일만 4일반산단입니다.
이곳에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2024년까지 6천억 원을 들여 연간 6만 톤, 전기차 70만 대 분량의 양극재를 생산합니다
▶ 인터뷰 : 민경준 / 포스코케미칼 대표
- "이런 좋은 전지소재를 만들어서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세계 최강이 되는 데 강력한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비엠, GS건설, 삼성SDI 등 대기업 진출로 이차전지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포항에서 시작하는 이차전지 산업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더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포항에 이어 SK머티리얼즈포틴은 상주에 음극재, LG BCM은 구미에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 상황.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 40곳이 투자하면서 경북이 핵심 생산거점으로 떠오른 겁니다.
이차전지 업체의 생산금액은 2019년 기준 2조 원으로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포항은 물론이고 구미, 상주 영주 합쳐서 배터리소재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까지 생산하는 그런 지역이 됐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심지역으로…."
생산 기반과 관련 인력 상주로 이차전지 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지억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