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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열린 검찰 고위간부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06.10 |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선 한동훈 후보자가 내일(15일)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한 후보자 측은 관례에 따라 첫 출근을 한 뒤 이 고검장을 만나기로 방침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서울 고검에 사무실을 마련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들은 통상 출근 첫날 서울고검장을 예방해왔습니다.
하지만, 한 후보자와 이 고검장의 관계가 껄끄러운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2020년 이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채널A 강요미수' 사건을 지휘했고, 한 후보자에 대한 무혐의 처분 결재를 계속 미루다가 사건 처리를 하지 않고 중앙지검을 떠났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당시 "채널A 사건 무혐의 처분을 미루는 건
또 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있던 이 고검장이 대검 측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제외한 ‘조국 수사팀’을 제안했고, 한 후보자 등이 강하게 반발하며 충돌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 길기범 기자 |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