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훈육이란 이름으로 장시간 가혹행위"
나무에 목줄이 묶인 채 작은 의자에 두 발로 서서 벌을 받던 리트리버가 구조됐습니다.
지난 13일 동물자유연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혹행위를 당하던 리트리버를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체는 "여러분의 참여로 리트리버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활동가분들과 순천시청 동물담당 팀장이 최선을 다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리트리버가 집은 공포에 떠는 곳이 아닌 안락한 곳이라는 것을 하루빨리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밝은 모습의 리트리버가 있었습니다. 구조된 리트리버는 꼬리를 흔들며 활기차게 뛰어다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서 지난 12일 목줄을 한 리트리버가 작은 플라스틱 의자 위에서 나무에 두 발을 대고 벌을 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단체는 이에 대해 "반려인이 훈련이라는 이유로 개를 작은 의자 위에서 두 발로 나무를 붙들고 서 있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게 했다"며 "(리트리버는) 목줄이 없어도 반려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스스로 두 발로 서서 벌 받는 행동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제보)영상에
그러면서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장시간 가혹행위를 당한 리트리버에 대해 동물 학대로 수사를 요청했다"며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