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팩트체크' 코너로 무분별한 의혹을 걸러내기도 하고 수사 자료를 인용해 누구든 연락해 달라는 취지로 글을 공유하는가 하면 직접 이 씨와 조 씨의 위치를 추적하며 지금까지의 수사 자료를 기반으로 이들의 소재지를 특정하기도 했는데요.
수사가 장기화되는데다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급기야 누리꾼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가수 MC몽이 7만 달러, 한화 약 8,600만 원 가량을 신고하지 않은 채 가방에 넣고 출국하려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미화 1만 달러가 넘는 돈을 가지고 입출국할 때는 관할세관장에게 신고해야 하는 데 이를 어긴 겁니다.
이에 MC몽은 어제 자신의 SNS에 3주 전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미국에 입국하면서 경비 7만 달러를 실수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실수와 무지를 인정한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사를 받으며 환전 기록과 세관 제출용 영수증도 제시했지만 이미 늦어 벌금형을 피하기 어렵다는데요.
검찰은 조만간 MC몽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2010년 병역 회피 목적으로 생니를 고의 발치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에 원서만 내고 시험을 보지 않는 수법으로 입영을 연기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우스다코타주 검찰총장이 뺑소니 사고를 내 탄핵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는 지난 2020년 9월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를 낸 직후 '사슴 같은 것을 들이받았다'고 신고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사고 현장으로 돌아가 시신을 찾았다고 다시 신고를 해 그가 처음부터 사람을 친 것을 알고도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심지어 사고 처리 과정에서 담당 검사까지 그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총장으로서 직위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주 하원은 탄핵안을 가결했고 앞으로 상원에서의 절차만 남아있는데요.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을 속이려 한 거짓말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됐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