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 뒤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은 오늘(14일)부터 4차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상 반응에 대해 보고된 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80세 이상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오미크론 유행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5명 중 1명꼴입니다.
동시에 위중증 환자의 약 85%, 사망자의 경우 95% 정도가 이 연령대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미 대상자 대부분이 3차 접종을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3차 접종을 마친 후 4개월이 지난 60대 이상에 대해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분들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자의 경우 3차 접종자보다 중화항체가가 최소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특히 80세 이상의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한편, 해외 사례에서 4차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새롭게 다른 의미 있게 이상반응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안전성에 대해서 크게 우려가 없는 상황으로…."
잔여백신을 통해 오늘(14일)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다음 주 월요일부턴 사전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모임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고 야외 마스크 제한도 대부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