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운전자 음주 측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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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0시쯤 부산 구포동의 한 마트 인근에서 승용차가 도로를 덮쳤다. / 사진 = 부산경찰청 제공 |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3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중학생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북구 구포동 한 대형마트에서 나오던 승용차가 마트 주차장 차단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승용차는 멈추지 않고, 다른 승용차 한 대를 들이받은 후 도롯가에 서 있던 10대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차 밑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중학생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고가 난 중학생은 학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운전자가 비틀거리는 등 술에 취한 모습을 보였다"며 "사고 전후 상황을 확인한 후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 /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