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서 비켜"…지하철 임산부석 스티커 칼로 찢은 40대男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구용 칼로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의 스티커를 찢어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신림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안에서 임산부 배려석 위에 붙어 있던 스티커를 문구용 칼로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해당 임산부석에 앉아있던 승객에게 비키라고 요구한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