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님 소주병으로 내리친 외국인...테이저건으로 제압

식당에서 다른 손님 폭행한 20대 외국인
자해 시도하다 제지하는 경찰마저 폭행해 테이저건 제압

↑ 서울 영등포경찰서(출처: 연합뉴스)

식당에서 다른 손님을 소주병으로 폭행한 외국인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외국인 20대 남성 A 씨를 특수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2일) 밤 8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채 소주병으로 50대 남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다른 손님을 소주병으로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서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하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마저 폭행해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협 기자 / makalu9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