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83만1천 명 증가…실업자 수는 34만2천 명 감소

통계청 '3월 고용동향' 3월 취업자 수 2천775만4천 명
숙박업, 음식업, 도∙소매업은 취업자 수 줄었다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며 취업자 수 증가폭은 한풀 꺾였습니다.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 =연합뉴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5만4천 명으로 1년 전부다 83만 1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3월을 기준으로 86만4천 명이 증가한 2002년 이후 20년 만의 최대 증가 폭입니다.

취업자 수는 13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13만5천 명이 늘었던 올해 1월과 103만7천 명의 2월에 비해선 증가 폭이 둔화했습니다.

숙박업과 음식업, 도∙소매업은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숙박∙음식업은 1년 전보다 2만 명이 줄었고, 도∙소매업은 3만2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를 보이며 작년 동월 대비 1.6%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4만2천 명 감소한 87만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률은 1.3%포인트 떨어진 3.0%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59만2천 명으로 27만7천 명 줄어들며 1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 통계청 '3월 고용동향' / 사진 = 통계청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고용 추세는 불확실성이 많아서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