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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앞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한 '새 정부에 요구한다, 친재벌 반노동정책 폭주를 멈춰라'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위원장이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대한 정부의 불허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은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앞서 서울 종로구 율곡로, 내자·적선 교차로, 세종대로 일대에 차벽을 설치하고 경찰 3000여명을 배치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정책을 반대해 왔으며 13일 결의대회도 이 같은 차원에서 열 예정이다. 집회 예정지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이며 규모는 1만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외에도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농어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서울 곳곳이 집회와 시위로 교통 흐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경찰은 종로구와 여의도권을 중심으로 12곳의 임시검문소를 설치해 집회 목적 진입 차량을 차단키로 했다. 버스나 지하철 등 세종대로, 종로 등을 지나는 대중교통 노선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시는 민주노총에 결의대회 금지를 통보했지만, 민주노총은 이에 강력반발하고 있다. 민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공공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판단하고 거기에 따라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인원이 1만명이든, 얼마든 상황에 따라 대응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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