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념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는 물론 역대 행정수반 8인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재현한 신축 건물입니다.
안에 들어서자 민족의 큰 스승인 백범 김구와 항일 언론인으로 활동한 우강 양기탁의 모습이 담긴 기록화가 걸려 있습니다.
한쪽에는 당시 사용했던 선서문이 전시돼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윤승섭 / 충북 청주시
- "임시정부 (행정수반) 8인의 사진을 보고 많은 참고가 되고 잘 전시를 한 거 같고…. 좋은 인상을 받은 거 같습니다."
2천4백 제곱미터 넓이에 가까운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전시관에서 1919년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는 물론 역대 행정수반 8명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4,000km에 이르는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비롯해 활동 자료와 독립운동 관련 기록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당시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됐습니다.
▶ 인터뷰 : 이시종 / 충북지사
- "우리가 독립한 지가 80여 년이 다 되도록 (관련된) 특별한 사업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 기념관 개관으로) 임시정부 행정수반 후손들의 할 일을 도리를 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은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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