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어젯(11일)밤 9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20만 4,7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11만 명 가까이 증가한 숫자인데요.
내일(13일)은 4차 접종 계획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선별검사소가 한산합니다.
어제(11일)부터 보건소 무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고 역학적 관련자 중심의 PCR 검사만 가능해지면서, 신속항원검사 수요가 병원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100명 정도가 신속항원검사를 받던 이 이비인후과는 지난주에 비해 검사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희 / 센트럴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오전에만 60명 정도 내원하셔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검사와 진료를 쉴 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1일) 밤 9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20만 4,79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8만 9천496명의 2.28배입니다.
하지만, 1주 전인 지난 4일 같은 시간대 집계치와 비교하면 5만 4천838명, 2주 전인 지난달 28일보다는 12만 9천153명 적어 전반적으로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내일(13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 발표합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또 사망자의 95%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 고령자 보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는 금요일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지 않고, 현재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