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로나19 전자 현미경 이미지. [사진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
일본 후생노동성은 11일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XE 감염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XE는 최근 영국, 대만, 태국, 인도, 브라질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후생성은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등과 협력해 외국의 (XE) 감염 상황을 주시하면서 기동적인 감염 확산 방지 대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XE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된 사람은 미국에서 체류하다가 지난달 26일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여성이다.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유전자 분석 결과 XE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태국에서는 코로나19 XE 변이에 이어 XJ 변이 의심 사례까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수파킷 시리락 보건부 의학국장은 30대 배달원이 오미크론 XJ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XJ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또 다른 재조합 변이다. 이 남성은 중국산 '시노팜'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음에도 감염됐다. 감염 후에도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현재는 완치된 상태라는 게 수파킷 국장의 설명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