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했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이제 보건소가 아닌 병원으로 가야 하는 거죠.
확진자도 7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확연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선별검사소가 한산합니다.
오늘부터 보건소 무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고 역학적 관련자 중심의 PCR 검사만 가능해지면서, 신속항원검사 수요가 병원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비인후과에는 하루에 100명 정도가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데, 오늘은 지난주보다 검사 수요가 더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희 / 센트럴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오전에만 60명 정도 내원하셔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검사와 진료를 쉴 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등에 설치됐던 임시선별검사소 네 곳의 운영도 중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9만 928명으로 7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정부는 오는 금요일에 거리두기 조정안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지 않고, 현재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1등급 감염병인 코로나19의 등급을 조정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