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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보성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
통화 도중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남학생을 차량에 1시간가량 감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A(19) 군과 B(18) 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버스터미널 인근 거리에서 C(16) 군을 강제로 SUV 차량에 태운 뒤 보성 벌교읍으로 이동해 한 시간가량 내리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들은 친구 D(18) 양과 통화할 당시 D 양과 함께 있던 C 군이 끼어들었고 말투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 군이 전화상으로 한차례 사과했으나 이들은 화를 풀지 않고 직접 만날 것을 요구했고,
C 군은 차에서 내리게 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차 밖으로 나가 도움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C 군을 제외하고 5명이 함께 차에 탄 것으로 보고 동승자 신원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