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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에 입학한 이채원(33)씨. [사진 제공 = 영진전문대] |
주인공은 올해 영진전문대에 입학한 이태석(31. 유아교육과)씨와 이채원(33, 인테리어디자인과), 최명순 (64,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스포츠경영반)다. 이 씨는 4년제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입시학원에서 중등수학 교사를 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학원 일을 그만두고 교육 쪽 진로를 생각하다가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전문대에 입학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졸업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한 과를 찾다 보니 유아교육과를 선택하게 됐다.
그는 "유아교육과 3학년부터 유아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여 공립유치원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 흥미를 느껴 영진전문대에 입학한 이 씨도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인 경우다. 그는 4년제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방송사와 연극 조연출 등으로 일했지만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여행한 후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씨는 "바르셀로나를 여행할 때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보면서 건축물과 내부 인테리어에 흥미를 갖게 됐다"며 "평소 관심 분야에 거리낌 없이 도전하는 성격 탓에 제대로 한번 배워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인테리어디자인과 재학 3년간 다양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후 인테리어 전문 회사에 들어가서 보다 많은 경험을 쌓겠다는 각오다. 그는 "2020년 가구공방에서 일을 시작해 2년간 경험을 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께서 대학에서 인테리어 분야를 제대로 배워볼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셨다"며 "제가 잠시 경험했지만 잘 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드는 기술에 더해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한 다양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해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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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에 입학한 최명순(64)씨. [사진 제공 = 영진전문대] |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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