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비리 의심된다 했지만 나온 것 없어…똑같은 검증 기준 적용해야"
![]() |
↑ 방송인 김어준 / 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
방송인 김어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대학입학 취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질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김어준씨는 11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기자들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에게 "조 전 장관이 조민씨 입학을 취소시킨 일과 관련해 당선인에게 '시원하시냐'고 물었다"고 하자 배 대변인이 "그걸 왜 당선인에게 묻느냐, 답변할 일은 아니다"고 답한 일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김씨는 "그럼 당선자에게 물어야지 (누구에게 물어야 하나)"라며 "본인(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일 때 그런 수사를 했고 그 출발로 지금 당선까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 전 장관으로서는 이렇게 물을 수밖에, 모든 공직자에게 자신을 압수수색했던 그 기준을 적용하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권력형 비리가 의심된다고 했지만 (나온 건 없고) 결국 동양대 여름방학 봉사상, 체험학습 이런 것으로 엄마는 4년 동안 감옥 갔고 딸은 고졸이 됐는데 누구한테 물어보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그럼 누구한테 물어보라는 건지. 이게 저절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똑같은 검증 기준을 적용하라고 하는 게 당연하라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부산대는
이에 조씨 측은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에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며, 고려대에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