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판매 차단
이탈리아 유명 제과업체 페레로(Ferrero)의 킨더(Kinder) 초콜릿이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에 오염됐다는 의심 사례가 나와 유럽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벨기에에서 제조되어 유럽 등지에 판매되고 있는 페레로사의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위해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AFSCA)은 최근 발생한 살모넬라 감염증 발병이 벨기에 아를롱 지역의 페레로사 초콜릿 공장에서 생산된 킨더 초콜릿 제품 섭취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해당 공장에 대해 생산 중단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초콜릿을 섭취한 어린이들 사이에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데 따른 것입니다.
식약처는 그동안 국내로 정식 수입된 킨더 초콜릿 제품 중에는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품은 없지만 살모넬라 감염증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독일에서 회수 중인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Kinder happymoments mini mix)’가 국내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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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모넬라 감염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회수 조치한 제품 사진 / 사진 = 식약처 |
또한 앞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하며,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살모넬라균은 우유,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에서 주로 발견되며, 감염될 경우 8∼48시간 이내에 복통과 설사, 구토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