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어제(10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아래로 급감했습니다.
오늘(11일)부터는 보건소 선별검사소 등에서 진행되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는데, 정부는 이번 주 후반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2,93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6만 8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20일이후 7주만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확진자 수는 11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희망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확진자 감소 추세와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해 민간 중심 검사 체계로 전환되는 겁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등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검사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18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과 함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오는 금요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지 않고 현재 의료체계가 유지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정부는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1등급 감염병인 코로나19가 감염병 등급 2급으로 조정될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등급 조정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종합적인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검토할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고위험군 보호 등에 대한 부분도 함께 검토될 내용이고, 여러 논의들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5만 명분이 오늘 추가로 도입돼 재고량은 62만여 명분으로 늘어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