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3명이 다쳤는데, 자동화재속보설비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덤프트럭이 전봇대와 식당을 들이받아 800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요양병원 내부에서 구조 활동을 벌입니다.
오늘 오전 2시 55분쯤, 경남 창원의 한 요양병원 지하 2층에서 불이 나 환자 3명이 다쳤습니다.
병원에는 환자 64명 등 193명이 있었는데, 자동화재속보설비와 병원 측의 신속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자동화재속보시스템이라고 화재가 나면 소방시설이 감지하는 게 있거든요. 119로 바로 (신고) 보내는 게 있습니다. 그게 들어와서 출동했고…."
▶ 인터뷰 : 요양병원 관계자
- "거동이 불편하신 분 같은 경우에는 휠체어를 4명 이서 들고, 시트로 해서 후송하고 그런 식으로 해서…."
1시간 20분 만에 진화한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덤프트럭이 골목길 전봇대를 쓰러뜨린 뒤, 식당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골목에서 우회전하던 트럭이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870여 세대가 정전됐고, 1시간 만에 복구됐는데, 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인터뷰 : 박하영 / 목격자
- "뭐가 박았다는 그 느낌을 받을 정도로 소리가 커서 그런 다음에 전기가 갑자기 다 나갔기 때문에 뭐지 하고 나와서…."
오늘 오전 1시쯤, 중부고속도로 오창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버스가 커브 길에서 가드레일을 받고 4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버스는 한 태양광 업체의 통근 버스로 19명 중 16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과속이나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