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서울의 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죠?
서울의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오늘은 먼저 여의도로 가 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주영 기자, 활짝 핀 벚꽃이 예쁘네요. 오늘(9일) 3년 만에 벚꽃길이 열렸죠?
【 기자 】
네,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벚꽃이 만개하면서 이곳 여의도는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작년과 재작년에 통제됐던 여의도 벚꽃길이 오늘(9일) 3년 만에 개방되면서 온종일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우경태 / 서울 문정동
- "저희도 3년 만에 벚꽃 처음으로 오고. 아기도 처음 보러 오고, 생각보다 벚꽃도 만개하고 예뻐서 기분이 좋습니다."
상춘객이 쏟아지면서 여의도 일대와 강변북로 등은 한때 차량 정체를 겪었는데요.
안전한 벚꽃 구경을 위해 국회 뒤편 1.7 km 구간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 질문 2 】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여의도에 벚꽃 구경 갈 때 유의할 점이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먼저 24시간 개방되는 건 아닙니다.
다음 주 일요일까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주말은 오전 8시부터 보행로가 열리고 밤 10시에는 닫깁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우측 일방통행만 할 수 있고요.
또 음식물은 먹으면 안 됩니다.
▶ 인터뷰 : 채현일 / 서울 영등포구청장
- "방역 수칙과 기초 질서를 잘 지키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여의도 벚꽃길엔 최대 700만 명이 찾을 전망인데요.
아직 마스크를 벗진 못했지만, 상춘객들은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이는 봄바람을 만끽하며 일상 회복을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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