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만 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선별진료소의 무료 검사가 중단되고,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도 발표되는데요. 마스크 착용 의무 빼고 다 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임시선별진료소, 대기자가 거의 없이 한산합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수백 미터 줄이 늘어섰던 한 달 전과 다릅니다.
▶ 인터뷰 : 선별진료소 관계자
- "그때는 힘들었죠. 목이 다 쉬고…, 지금은 한가하죠."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병·의원이 늘어 검사가 분산됐고, 확진자 수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8만여 명으로 닷새 만에 20만 명 밑으로 내려왔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35명 줄어든 3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선별진료소의 무료 신속항원 검사는 이번 주말까지만 이뤄지고, 다음 주부터 민간중심 검사체계로 전환됩니다."
고령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 한해 시행하는 PCR 검사는 유지됩니다.
다음 주 중에는 18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방침이 발표됩니다.
▶ 인터뷰 : 정미화 / 경기 남양주시
- "해제됐으면 좋겠어요.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시민들 자체도 이미 많이 느슨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 인터뷰 : 허석구 / 서울 서대문구
- "아직도 20만 명, 18만 명 감염자들이 있고, 안전한 단계로 내려갈 때까지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방역당국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실내 경기장 취식 금지 등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김지웅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