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박을 수색하려고 출동한 함정에 구조 대원을 내려준 헬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한 명이 실종됐는데 안타깝게도 수심 60미터 아래에 가라앉은 헬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표선우 기자!
【 기자 】
네 제주 해양경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실종자가 발견됐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 11시쯤 추락 사고의 실종자인 정비사 차주일 경장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앞서 해경은 오늘 새벽 5시쯤 수심 60m 아래에서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했는데요.
오전 11시쯤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 잠수 대원과 수중탐사장비를 투입한 끝에 헬기 내부에서 숨진 차 경장을 발견했습니다.
차 경장은 오늘 오후 3시쯤 헬기를 통해 부산으로 이송됐고,차 경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번 추락 사고 순직자는 총 3명으로 늘었습니다.
【 질문 2 】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려면 헬기 인양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인양은 다 됐나요?
【 기자 】
네 현재도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헬기는 발견 당시 뒤집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저에 남아 있는 헬기 동체는 오늘 오후부터 인양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해군 심해잠수사가 2인 2조로 투입됐고, 물 밖에서 공기를 공급받는 표면공급잠수 기법으로 수중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헬기 동체에 와이어는 다 묶인 상태인데요.
오후 6시 반부터는 크레인을 통해 동체를 갑판 위로 올리는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고, 블랙박스가 수거되면 추락 원인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제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항공기 조사 위원회가 국토교통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아마 동체가 인양이 되면 각종 블랙박스라든가 여러 가지 어떤 것을 통해서 파악될 거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주 해양경찰청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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