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생활고를 이유로 초등학생 아들 2명을 살해한 엄마 A씨가 법원의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A씨는 오늘(9일) 오후 2시 36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 본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야구모자에 카디건, 트레이닝복 바지 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경찰관들에게 붙들린 채 빠르게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무엇이냐', '도박 빚이 범행 이유가 맞나', '대출금은 왜 밀린 것인가', '왜 자수한 것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A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잇달아 살해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그제(7일) 별거 중인 남편을 찾아가 아이들을 살해한 사실을 밝힌 뒤 금천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